결론부터 말하면, 오캠과 곰캠은 범용 화면녹화 도구로는 정말 훌륭하지만 게임에 특화된 기능(자동 클립·게임 감지·저부하 인코딩)은 약합니다. 강의나 회의, 튜토리얼처럼 화면을 통으로 남기는 일이라면 둘 다 손이 덜 가는 좋은 선택입니다. 하지만 녹화의 주목적이 게임이라면, 즉 좋은 플레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남기고 싶다면 게임에 맞춘 대안이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오캠·곰캠의 장점은 그대로 인정하면서, 게임 녹화 관점에서 도르(DOR)를 정직하게 비교합니다.
오캠·곰캠은 원래 게임 전용이 아니다
먼저 성격을 정리하면, 오캠과 곰캠은 게임 전용 도구가 아니라 무엇이든 담는 범용 화면녹화 프로그램입니다. 모니터에 보이는 건 게임이든 브라우저든 강의 슬라이드든 다 녹화할 수 있는 게 강점이고, 실제로 국내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다만 이 범용성이 게임에서는 그대로 장점이 되지 않습니다. 화면 전체나 지정 영역을 그냥 녹화하는 방식이라, 게임이라는 맥락(언제가 좋은 장면인지, 어떤 프로세스가 게임인지)을 프로그램이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게임 녹화 관점에서의 진짜 한계
가장 흔한 문제는 성능, 즉 프레임 드롭입니다. 오캠에서 소프트웨어 코덱(Open H.264 등)을 높은 화질로 쓰면 CPU 사용량이 크게 올라 게임 프레임이 떨어질 수 있고, 게임이 30FPS로 밀리면 녹화도 30FPS로 남습니다. 오캠 공식 문서조차 무거운 게임에서는 엔비디아 NVENC 같은 하드웨어 인코더를 써야 프레임 드롭이 거의 없다고 안내합니다. 곰캠도 CPU 최적화로 부하를 낮췄다고 하지만, 결국 하드웨어 가속을 제대로 태우지 않으면 고사양 게임에서 프레임 손실을 완전히 피하기는 어렵습니다.
두 번째는 수동 조작입니다. 두 프로그램 모두 사람이 녹화 버튼을 눌러야 시작되므로, 한타가 터지고 나서야 녹화를 안 켠 걸 깨닫는 일이 자주 생깁니다. 세 번째는 편집 부담입니다. 게임 내내 통으로 녹화하면 수십 분짜리 영상이 남고, 그 안에서 킬이나 명장면을 사람이 직접 찾아 잘라야 합니다. 게임가드 같은 안티치트와 충돌해 실행이 막히는 사례도 종종 보고됩니다. 정리하면 범용 도구라서 게임의 문맥을 모르는 데서 오는 한계입니다.
오캠·곰캠이 잘하는 것은 인정하고 가자
그렇다고 오캠·곰캠이 나쁜 프로그램이라는 얘기는 전혀 아닙니다. 둘 다 OBS 같은 방송용 도구보다 훨씬 가볍고 조작이 단순해서, 설치하고 버튼만 누르면 바로 화면이 남습니다. 오랫동안 국내에서 널리 쓰여 온 만큼 한국어 자료와 사용법이 풍부하고, 게임뿐 아니라 강의·회의·튜토리얼까지 하나로 해결되는 범용성은 분명한 장점입니다. 화면을 그냥 영상으로 남기는 게 목적이라면 여전히 훌륭한 선택입니다. 문제는 오직 게임이 주목적일 때, 그 장점이 게임 특화 기능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대안 도르(DOR), 게임에 맞춰 자동으로 녹화
도르(DOR)는 처음부터 게임 녹화를 목적으로 만든 무료 프로그램입니다. 범용 화면녹화가 아니라 게임을 위한 도구라, 오캠·곰캠에서 아쉬웠던 세 가지(수동 시작·수동 편집·프레임 부하)를 게임 문맥에 맞춰 자동으로 풀어냅니다. 완전 무료이고 워터마크나 녹화 시간 제한 없이 쓸 수 있습니다.
게임 자동 감지와 킬 자동 클립
도르의 핵심 차이는 자동화입니다. 설치해 두면 게임 실행을 스스로 감지해 백그라운드에서 녹화를 시작하고, 킬·에이스·펜타킬 같은 주요 순간을 알아서 짧은 클립으로 잘라 저장합니다. 녹화 버튼을 누르거나 단축키를 외울 필요가 없어, 오캠·곰캠에서 자주 겪는 '녹화 켜는 걸 깜빡해서 명장면을 놓쳤다' 문제 자체가 사라집니다. 발로란트의 에이스 라운드나 리그 오브 레전드의 펜타킬도 게임을 끄면 이미 하이라이트만 모여 있어, 긴 녹화본을 돌려 볼 필요가 없습니다.

NVENC 하드웨어 인코딩으로 저부하 녹화
성능 면에서 도르는 엔비디아 NVENC 같은 하드웨어 인코더를 활용해 GPU에 녹화를 맡깁니다. CPU 소프트웨어 인코딩과 달리 게임 프레임을 덜 잡아먹기 때문에, 오캠 문서가 권한 바로 그 방식(하드웨어 인코딩으로 프레임 드롭 최소화)을 기본값으로 태우는 셈입니다. 고사양 게임에서 부드럽게 플레이하면서 동시에 명장면을 남기고 싶을 때 체감 차이가 큽니다.
한눈에 비교, 오캠·곰캠·도르
- 성격: 오캠 범용 화면녹화 / 곰캠 범용 화면녹화 / 도르 게임 특화 녹화
- 게임 자동 감지: 오캠 없음 / 곰캠 없음 / 도르 지원(발로란트·롤 등 자동 인식)
- 명장면 자동 클립: 오캠 없음(수동 편집) / 곰캠 없음(수동 편집) / 도르 킬·명장면 자동 저장
- 저부하 인코딩: 오캠 설정 시 NVENC 지원(기본은 CPU 부하 큼) / 곰캠 CPU 최적화 위주 / 도르 NVENC 하드웨어 인코딩 기본
- 가격: 오캠 무료(광고)·유료판 있음 / 곰캠 무료 체험·유료 / 도르 완전 무료
- 게임 외 화면 녹화: 오캠 강함 / 곰캠 강함 / 도르 게임 중심(범용성은 낮음)
결론, 목적별로 고르기
정리하면, 게임뿐 아니라 강의·회의·튜토리얼까지 하나로 녹화해야 한다면 오캠·곰캠 같은 범용 도구가 여전히 좋은 선택입니다. 반면 '녹화의 주목적이 게임이고, 좋은 플레이만 알아서 모이고, 프레임도 덜 떨어졌으면' 이 핵심이라면 손이 가장 덜 가는 대안은 도르입니다. 본인이 자주 하는 게임 페이지에서 권장 설정과 실제 자동 클립 예시를 확인해 보세요, 발로란트, 리그 오브 레전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