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펙스 클립을 가장 확실하게 따는 법은 경기 중에 녹화가 스스로 돌아가게 해 두고, 끝난 뒤 킬 장면만 잘라내는 것입니다. 에이펙스는 교전이 몇 초 만에 끝나기 때문에, 좋은 장면이 나온 뒤에 단축키를 누르면 이미 늦은 경우가 많습니다. 경기 전체가 남아 있으면 손이 늦어도 결정적 순간은 이미 영상 안에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인게임 기능과 기본 도구로 클립을 따는 방법을 단계별로 정리하고, 빠른 교전 특성상 왜 '미리 켜 두는' 방식이 자주 실패하는지, 그리고 도르(DOR)로 풀매치를 자동 녹화해 킬 클립을 어떻게 잘라내는지까지 설명합니다.
왜 에이펙스 클립은 놓치기 쉬울까
에이펙스의 교전은 짧고 강렬합니다. 한 팀을 정리하는 데 5초가 채 걸리지 않는 경우도 흔하고, 그 사이에 한 손은 이동, 한 손은 사격에 묶여 있습니다. 좋은 장면이 나왔다는 걸 인지하는 순간에는 이미 교전이 끝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에이펙스 클립을 안정적으로 남기려면 두 가지 중 하나가 필요합니다. 하나는 전체 판을 통째로 녹화한 뒤 나중에 잘라내는 방식, 다른 하나는 좋은 순간을 자동으로 감지해 그 부분만 클립으로 떼어 두는 방식입니다. 에이펙스는 도르에서 앞의 방식, 즉 풀매치 자동 녹화로 지원되므로 이 글은 그 흐름을 손이 가지 않게 만드는 데 초점을 둡니다. 같은 빠른 교전이 핵심인 발로란트나 배틀그라운드에서도 같은 고민이 반복됩니다.
방법 1: 인게임과 기본 도구로 클립 따기
먼저 별도 프로그램 없이 따라 할 수 있는 기본 방법입니다. 빠르게 시작할 수 있지만, 뒤에서 설명할 한계도 분명합니다.
- 1단계: 윈도우 기본 게임 바를 켭니다. 설정에서 게임 바를 활성화하면 Win + G 로 녹화 패널이 열립니다.
- 2단계: 멋진 장면이 나온 직후 Win + Alt + G 를 눌러 직전 구간을 클립으로 저장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백그라운드 녹화 옵션을 미리 켜 두어야 합니다.
- 3단계: 그래픽카드 제조사 도구가 있다면 함께 씁니다. NVIDIA 앱(GeForce Experience 후속)의 Instant Replay나 Radeon Software의 즉시 리플레이 기능으로 직전 구간을 저장할 수 있으며, 길이는 각 앱 설정에서 정합니다.
- 4단계: 저장된 클립은 Windows 설정 > 게임 > 캡처 화면 상단에 표시되는 폴더에 모입니다(설치 환경에 따라 경로가 다를 수 있으니 Open folder 버튼으로 여는 것이 확실합니다). 파일 이름에 날짜가 들어가니 판별로 정리해 두면 나중에 찾기 쉽습니다.
PC 녹화 도구별로 Apex에서 남는 것: 게임 바 · NVIDIA 앱 · Steam
에이펙스 레전드는 PC에서 EA app, Steam, Epic Games Store로 받아 EA 계정으로 플레이합니다(EA 공식 도움말). 실행 경로마다 손에 닿는 녹화 도구가 달라서, 같은 '직전 구간 저장'이라도 미리 켜 두어야 할 스위치와 파일이 남는 위치가 다릅니다. Windows 기본 도구의 세부는 Xbox Game Bar 녹화, Steam으로 실행한다면 Steam 게임 녹화 글에 정리돼 있고, 아래 표는 2026년 9월 14일 각 공식 문서에서 확인한 내용만 추렸습니다.
| 도구 | 경기 전에 켜 둘 것 | 남는 것 | 확인할 곳 |
|---|---|---|---|
| Xbox Game Bar (Windows 기본) | Win+G > 설정 > 캡처 위젯에서 'Record in the background while I'm playing a game'(게임 플레이 중 백그라운드 녹화) 체크, 기본 꺼짐 | Win+Alt+G로 직전 구간 클립, Win+Alt+R로 녹화 시작·정지 | Windows 설정 > 게임 > 캡처 상단에 표시되는 폴더(Open folder) |
| NVIDIA 앱 (GeForce Experience 후속) | Alt+Z 오버레이에서 Instant Replay 켜기 | Alt+Shift+F10으로 직전 구간 저장, Alt+F9로 수동 녹화 | 오버레이 Settings(톱니)에서 길이·단축키·저장 위치 |
| Steam 게임 녹화 | Steam > Settings > Game Recording에서 Record in Background | 임시 풀녹화(예약 용량이 차면 덮어씀), 남기려면 클립 생성 | View > Recordings & Screenshots |
| 도르(DOR) | 설치 후 실행만(Apex 자동 감지) | 풀매치 자동 녹화가 앱 보관함에 그대로 | 보관함 > 브라우저 클립 에디터 |
게임 바의 백그라운드 녹화는 기본이 꺼짐이고 PC 자원을 써서 게임 성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공식 문서 기준 최대 30분까지 녹화된 뒤 자동으로 멈춥니다. 직전 구간의 길이와 오디오(게임만·전체·없음)는 Windows 설정 > 게임 > 캡처에서 정합니다(캡처 설정 조정). NVIDIA 쪽은 2024년 11월부터 GeForce Experience 기능이 NVIDIA 앱으로 옮겨 갔고, 공식 안내 문구 기준 Instant Replay는 '기억할 만한 순간에 Alt+Shift+F10을 누르면 클립이 저장'되며 단축키는 Settings에서 바꿀 수 있습니다(NVIDIA 앱 기능 안내). 한 가지 주의할 점은 킬을 자동으로 저장하는 NVIDIA Highlights가 '호환 게임'에서만 동작하는데, 2026년 9월 14일 기준 지원 게임 목록에 Apex Legends가 없다는 것입니다. 저장된 파일이 어디로 가는지는 NVIDIA 녹화 저장 위치에서 확인하세요.
Steam 게임 녹화는 Steam 오버레이가 뜨는 게임이면 동작하고 NVIDIA·AMD GPU의 인코딩 하드웨어를 쓰지만, Record in Background로 남는 영상은 임시 저장이라 예약한 디스크 용량이 차면 새 플레이로 덮어써집니다. 남기고 싶은 장면은 클립으로 만들어야 하고, mp4 파일이 필요하면 그 클립을 내보내야 합니다(Steam 게임 녹화 FAQ). 어떤 프로그램이 Apex 프레임을 덜 깎는지는 Apex 녹화 소프트웨어 비교에, 녹화를 켠 채 프레임을 더 확보하는 설정은 Apex FPS 올리기에 따로 정리했습니다.
기본 방법의 한계
기본 도구는 결국 사람의 손에 의존합니다. 좋은 장면을 본인이 알아채고 단축키를 눌러야만 클립이 남습니다. 그런데 에이펙스에서는 교전 중에 그 여유가 거의 없습니다. 멋진 더블 킬이 나와도 바로 다음 적과 교전이 이어지면 단축키 누를 타이밍을 놓치고, 그 장면은 그대로 사라집니다.
전체 녹화 후 잘라내는 방식은 장면을 놓치지 않습니다. 문제는 녹화를 매판 사람이 켜야 한다는 점과, 녹화 파일이 폴더에 흩어져 어느 판이 어느 파일인지 찾기 번거롭다는 점입니다. 결국 에이펙스에서 필요한 것은 '녹화를 켜는 일'과 '판별로 정리하는 일'을 사람 손에서 떼어내는 것입니다.
방법 2: 도르로 풀매치를 자동 녹화하고 킬 장면만 잘라내기
정답은 간단합니다. Apex에는 나중에 돌려볼 공식 리플레이 안내가 없으니(EA 공식 도움말 문서 목록 기준, 2026년 9월 14일 확인), 클립을 얻으려면 경기 중에 녹화가 돌아가고 있어야 합니다. 도르(DOR)는 무료 Windows 앱으로 에이펙스를 자동 감지해 풀매치를 자동 녹화하고 보관함에 남기므로, 킬·다운 장면은 경기 후 브라우저 클립 에디터에서 잘라 dor.gg 링크로 공유하면 됩니다. 에이펙스는 킬을 자동으로 클립으로 잘라 주는 대상이 아니라는 점만 알아 두세요. 도르가 에이펙스를 어떻게 감지·녹화하는지는 에이펙스 레전드 녹화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1단계: 도르를 설치하고 실행한 뒤, 게임 목록에서 에이펙스 레전드를 선택합니다.
- 2단계: 녹화 설정을 확인합니다. NVIDIA GPU라면 NVENC 하드웨어 인코딩이 기본이라 따로 손댈 것이 없고, 게임 소리와 마이크를 함께 담을지만 정합니다.
- 3단계: 에이펙스는 도르에서 풀매치 자동 녹화로 지원되는 게임이라, 킬 자동 클립 옵션을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클립 길이는 경기 후 잘라낼 때 정합니다.
- 4단계: 에이펙스를 평소처럼 플레이합니다. 도르가 게임을 감지해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자동으로 녹화하고 보관함에 남깁니다.
- 5단계: 게임이 끝나면 보관함에서 방금 경기를 열어 킬 장면 구간만 잘라 내보내거나 dor.gg 링크로 공유합니다.
경기가 끝난 뒤 보관함에서 킬 장면만 잘라내기: 설치 없이 PC에서 편집
풀매치가 보관함에 그대로 있으니 남은 일은 '언제 킬이 났는지' 찾는 것뿐입니다. 에이펙스는 착지 직후와 마지막 링처럼 교전이 몰리는 구간이 있어 타임라인을 처음부터 끝까지 볼 필요가 없고, 킬 피드가 뜬 지점 몇 곳만 앞뒤로 훑으면 됩니다. 자르기는 설치 없이 열리는 브라우저 클립 에디터에서 하고, 결과물은 dor.gg 링크 하나로 보내면 팀원이 휴대폰 브라우저에서 바로 재생합니다. 구간을 깔끔하게 끊는 요령은 게임 클립 자르는 법, 쇼츠·릴스용 9:16은 세로 영상 녹화·편집을 참고하세요.
- 1보관함에서 방금 끝난 경기를 연다 — 도르는 경기별로 풀매치를 보관함에 남기므로, 게임을 끄고 나서 그 경기를 열면 됩니다.
- 2타임라인에서 킬·다운 시점을 찾는다 — 킬 피드나 사망 후 관전 화면처럼 눈에 띄는 장면을 기준으로 앞뒤로 움직이면 교전 시작점을 금방 잡을 수 있습니다.
- 3교전 시작 몇 초 전부터 구간을 자른다 — 적이 보이기 시작한 순간부터 잡아야 왜 그 킬이 나왔는지 맥락이 살고, 끝은 킬 확인 직후에서 끊으면 늘어지지 않습니다.
- 4내보내거나 dor.gg 링크로 공유한다 — 파일로 내보내 편집 프로그램에 넣거나, 링크만 복사해 디스코드·채팅에 붙여 넣으면 상대는 앱 없이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바로 봅니다.
클립을 더 잘 남기는 설정 팁
풀매치 녹화를 돌리더라도 몇 가지 설정을 맞춰 두면 결과물 품질이 크게 달라집니다. 아래 항목을 미리 점검해 두세요.
- 해상도와 프레임: 에이펙스처럼 움직임이 빠른 게임은 60프레임 이상으로 녹화하면 킬 순간이 또렷하게 남습니다.
- 클립 앞뒤 여유: 킬 직전 상황까지 담겨야 맥락이 살아나므로, 시작 지점을 넉넉히 잡습니다.
- 저장 용량 관리: 풀매치 녹화는 판마다 용량이 쌓이므로, 잘라낸 클립만 남기고 주기적으로 정리해 디스크 공간을 확보합니다.
- 오디오 분리: 게임 소리와 마이크를 따로 담아 두면 나중에 편집할 때 음량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딴 클립을 활용하기
모아 둔 킬 클립은 짧은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엮거나, 그대로 SNS에 올려 공유할 수 있습니다. 풀매치가 판마다 보관함에 남으니, 한 판에 한 번씩만 킬 구간을 잘라 두어도 영상 소재가 꾸준히 마련됩니다. 에이펙스뿐 아니라 발로란트나 배틀그라운드 같은 다른 슈팅 게임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클립을 모아 채널을 채워 나갈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에이펙스에서 킬 장면을 놓치지 않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녹화를 사람 손에서 떼어내는 것입니다. 도르를 켜 두고 평소처럼 플레이하면 풀매치가 자동으로 보관함에 남고, 판이 끝나면 킬 구간만 잘라 dor.gg 링크로 보내는 흐름이 만들어집니다. 빠른 교전에서도 결정적 순간이 매번 손에 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