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2에서 감도가 중요한 이유
CS2의 교전은 크게 두 가지 동작으로 나뉩니다. 연사 중 반동을 눌러주는 스프레이 제어와, 갑자기 나타난 적에게 조준선을 던지는 플릭입니다. 스프레이는 손목과 팔이 패턴을 기억해야 하는 미세한 작업이라 감도가 높으면 보정이 과하게 들어가고, 플릭은 큰 각도를 빠르게 돌려야 하므로 감도가 지나치게 낮으면 마우스패드 끝에 부딪힙니다. 좋은 감도란 이 둘 사이에서 자신의 그립과 책상 공간에 맞는 타협점을 찾는 일입니다. 게임 특성은 카운터 스트라이크 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DPI: 감도를 비교하는 공통 단위
- eDPI는 마우스 DPI에 인게임 감도를 곱한 값입니다
- 예시 1: 400 DPI 곱하기 2.0 이면 eDPI 800
- 예시 2: 800 DPI 곱하기 1.0 이면 eDPI 800
- 예시 3: 1600 DPI 곱하기 0.5 이면 eDPI 800
- 세 세팅의 회전량은 사실상 같으며, 차이는 센서 보고 단위의 정밀도 정도입니다
- 친구에게 감도를 물을 때 인게임 숫자만 들으면 아무 정보도 없습니다. DPI를 함께 확인하세요
cm/360: 실제 손이 움직이는 거리
eDPI가 숫자 비교용이라면 cm/360은 몸으로 느끼는 단위입니다. 시점을 360도 한 바퀴 돌리는 데 마우스를 몇 센티미터 움직여야 하는지를 뜻하며, 값이 작을수록 감도가 높습니다. 재는 법은 간단합니다. 마우스패드에 시작점을 표시하고 시점이 정확히 한 바퀴 돌 때까지 옆으로 민 뒤 거리를 자로 재면 되고, 나눠서 밀었다면 합산하면 됩니다. 이 값이 중요한 이유는 패드 크기와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한 바퀴에 40cm가 필요한데 가로 30cm 패드를 쓴다면 뒤를 돌아볼 때마다 마우스를 들어 올려야 합니다.
프로 감도가 낮은 편인 이유와 일반적인 범위
경쟁 씬에서는 다른 FPS 대비 낮은 감도를 쓰는 선수가 많습니다. 이유는 반동을 누르는 동작이 미세해 낮은 감도가 재현성이 높고, 롱 라인 교전에서 픽셀 단위 조정이 자주 필요하며, 조준선을 미리 머리 높이에 맞춰두는 플레이가 정착되어 큰 회전 자체가 드물기 때문입니다. 일반 플레이어들이 자리 잡는 구간은 대략 eDPI 600에서 1200 사이, cm/360으로는 대략 30cm에서 50cm 사이입니다. 이 범위 밖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처음이라면 800 DPI에 인게임 감도 1.0 전후에서 출발하는 편이 시행착오를 줄입니다.

내 감도 찾는 5단계
- 1단계: 마우스 DPI를 800으로 고정하고 윈도우 포인터 속도는 기본값, 마우스 가속은 끕니다
- 2단계: 인게임 감도를 1.0 부근에서 시작해 eDPI 800으로 맞춥니다
- 3단계: 사격 연습 맵이나 봇 매치에서 스프레이를 10분 정도 반복해 반동 제어가 과한지 부족한지 봅니다
- 4단계: 뒤를 돌아보는 동작에서 마우스를 들지 않고 회전이 되는지 확인하고, 안 되면 소폭 올립니다
- 5단계: 한 번에 10퍼센트 이상 바꾸지 말고, 조정 후 최소 며칠은 같은 값으로 플레이합니다
다른 FPS에서 CS2로 감도 옮기기
- 인게임 숫자를 그대로 옮기면 안 됩니다. 게임마다 감도 1.0이 도는 각도가 다릅니다
- 기준은 cm/360입니다. 원래 게임에서 측정한 뒤 같은 값이 나오도록 CS2 감도를 역산하세요
- DPI를 바꾸지 않는다면 인게임 감도만 조정하면 됩니다
- 발로란트는 체계가 비슷해 대략 비슷한 숫자로 옮겨지는 편이지만 그래도 검산하세요
- 변환기 사이트 결과도 게임 안에서 한 바퀴 돌려 실제 거리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옮긴 뒤 스코프나 배율 조준 감도는 별도로 점검해야 합니다
감도를 자주 바꾸면 안 되는 이유
에임은 근육 기억에 크게 의존합니다. 감도를 바꾸면 그동안 쌓은 거리 감각이 초기화되고 적응에 보통 1주에서 2주가 걸립니다. 그런데 많은 플레이어가 몇 판 지고 나면 감도 탓을 하며 다시 바꾸고, 결국 어떤 값에도 적응하지 못합니다. 판단 기준은 승패가 아니라 구체적인 동작 실패여야 합니다. 반동을 누를 때 조준선이 항상 목표 아래로 지나간다면 감도가 낮은 쪽이고, 근접 교전에서 조준선이 계속 상대를 넘어간다면 높은 쪽입니다.

도르로 감도별 교전 클립 비교하기
교전은 1초 안에 끝나기 때문에 진 이유가 감도인지 포지션인지 기억만으로는 구분되지 않습니다. 도르(DOR)는 무료 게임 녹화 및 클립 도구로, 플레이하는 동안 백그라운드에서 녹화해두고 필요한 장면만 잘라 남길 수 있습니다. 감도를 조정하는 기간이라면 조정 전후 클립을 모아 스프레이 때 조준선이 얼마나 요동치는지, 첫 플릭이 목표를 넘어가는지 못 미치는지, 회전할 때 마우스를 들어 올리는지 나란히 비교해보세요.
정리
CS2 감도에 정답 숫자는 없습니다. 대신 eDPI와 cm/360이라는 공통 단위로 내 세팅을 설명할 수 있게 되면, 남의 감도를 따라 하는 대신 내 손과 책상에 맞는 값을 스스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eDPI 600에서 1200 사이에서 출발하고, 한 번 정한 값은 최소 2주 유지하고, 바꿀 때는 클립으로 근거를 확인하세요. 이 세 가지만 지켜도 감도 때문에 흔들리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