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실황 영상은 '언제 목소리를 녹음할지'부터 정하면 나머지 순서가 따라옵니다. 한 판을 통째로 보여 주는 실황이라면 플레이하면서 바로 말하는 실시간 해설이, 공략이나 플레이 분석처럼 정리된 설명이 필요한 영상이라면 녹화를 끝낸 뒤 장면에 맞춰 목소리를 따로 녹음하는 후시 녹음이 맞습니다. 어느 쪽이든 마이크 위치와 입력 레벨, 잡음을 녹음 전에 잡아 두고, 말은 상황 설명, 판단 이유, 리액션 순서로 이어 가면 처음 만든 영상도 알아듣기 쉬워집니다. 이 글은 해설하는 법과 녹음 방식 선택을 다루고, 녹화 프로그램에서 게임 소리와 마이크를 함께 잡거나 트랙을 나눠 녹음하는 기술 설정은 게임 소리와 마이크를 함께 녹화하는 법에서 설명합니다.
실시간 해설과 후시 녹음, 이렇게 고릅니다
기준은 영상의 목적입니다. 시청자가 내 판단과 반응을 그 순간 같이 따라오길 바란다면 실시간 해설을 고릅니다. 녹화가 곧 녹음이라 작업이 한 번에 끝나고, 치지직이나 SOOP에서 방송하며 말해 본 사람이라면 말투도 익숙합니다. 반대로 결과를 안 상태에서 '왜 이 판을 이겼는지'를 정리해 설명하려면 후시 녹음이 맞습니다. 문장 단위로 다시 녹음할 수 있고 목소리 파일이 따로 남아 잡음 처리도 목소리에만 할 수 있지만, 녹음 프로그램과 편집 프로그램이 추가로 필요하고 시간이 더 듭니다. 처음이라면 실시간 해설로 한 판을 녹화해 들어 보고, 설명이 자꾸 끊기는 영상만 후시 녹음으로 옮기는 편이 부담이 적습니다. 녹화 프로그램, PC 사양, 마이크까지 장비 전반은 게임 유튜버·스트리머 녹화 셋업 입문 가이드에서 다룹니다.
실황 영상을 녹음부터 편집까지 만드는 순서
- 1녹음 방식과 도구 정하기녹화를 시작하기 전에 이번 영상이 '한 판 실황'인지 '공략·분석'인지 정합니다. 한 판 실황이면 실시간 해설로, 특정 교전이나 운영을 설명하는 영상이면 후시 녹음으로 갑니다. 실시간 해설은 녹화 프로그램이 게임 소리와 마이크를 함께 녹음하는지만 확인하면 됩니다. 후시 녹음은 목소리를 담을 녹음 프로그램(예: Audacity)과 영상 위에 음성 파일을 얹을 편집 프로그램을 미리 정하고, 플레이하는 동안에는 마이크를 음소거하거나 말하지 않고 플레이합니다. 게임 소리와 마이크를 한 트랙에 함께 녹음하는 녹화 프로그램이라면 플레이 중에 한 말이 녹화본에 그대로 남아 나중에 녹음한 내레이션과 겹치기 때문입니다.
- 2마이크 거리와 입력 레벨을 큰 리액션 기준으로 맞추기마이크가 멀면 목소리가 울리고 방 소음이 같이 커집니다. 마이크 제조사 RØDE의 안내로는 다이내믹 마이크는 입에서 약 5~15cm, 콘덴서 마이크는 약 15~30cm가 기준입니다. 헤드셋 마이크라면 붐을 입꼬리 옆에 두어 숨이 정면으로 들어가지 않게 하고, '파', '바' 소리가 펑 하고 터지면 마이크를 살짝 틀어 입 옆을 향하게 합니다. 입력 레벨은 Windows 11의 설정 > 시스템 > 소리에서 '입력'의 마이크 오른쪽 >를 눌러 속성 페이지를 열고, '테스트 시작'을 눌러 말한 뒤 '테스트 중지'와 '재생'으로 들어 보며 '입력 볼륨' 슬라이더로 맞춥니다. 이때 평소 말소리가 아니라 교전에서 가장 크게 외치는 리액션으로 테스트해야 녹화본에서 소리가 찢어지지 않습니다. 레벨 미터가 있는 녹음 프로그램을 쓴다면, Audacity 매뉴얼은 피크가 -6dB 근처를 넘지 않는 정도를 녹음 목표로 안내합니다. 반대로 너무 작게 녹음하면 편집에서 키울 때 잡음도 같이 커집니다.
- 3녹음 전에 잡음 줄이기잡음은 녹음 뒤에 지우는 것보다 녹음 전에 줄이는 편이 깔끔합니다. 선풍기나 에어컨처럼 계속 나는 소리를 끄고, 게임 소리는 스피커가 아니라 헤드폰으로 들어 마이크가 게임 소리를 다시 받아 메아리처럼 겹치지 않게 합니다. 필터로 처리하려면 OBS의 소음 억제·노이즈 게이트 필터나 Audacity의 Noise Reduction 효과처럼 그 기능이 있는 도구가 필요합니다. 다만 Audacity 매뉴얼은 이 효과가 웅웅거리는 험이나 쉿 하는 히스처럼 일정하게 나는 잡음용이고 딸깍 소리나 불규칙한 소음에는 맞지 않는다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기계식 키보드 타건음은 필터에 기대기 전에 마이크를 키보드에서 떨어뜨리고 입 쪽으로 가깝게 두어 줄입니다.
- 4짧게 테스트 녹화하고 게임 소리부터 낮추기본녹화 전에 짧게 플레이하며 말해 보고 녹화본을 들어 봅니다. 목소리가 총소리나 스킬 효과음에 묻히면 마이크 입력을 올리기보다 게임 안의 사운드 설정에서 마스터나 효과음 볼륨을 먼저 낮춥니다. 마이크를 키우면 숨소리와 방 소음까지 같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목소리와 게임 소리를 한 녹화에 함께 담는 방식에서는 편집 단계에서 둘을 따로 떼어 조절하기 어려우므로, 이 균형을 녹화 전에 맞춰 두는 것이 실시간 해설의 핵심입니다.
- 5첫 문장을 정하고 상황 설명, 판단 이유, 리액션 순서로 말하기녹화를 시작하면 첫 문장에서 이번 판이 무엇을 보여 주는 판인지 밝힙니다. '오늘은 정글로 초반 갱킹 동선만 보여 드립니다'처럼 한 문장으로 말해 두면 시청자가 뒤의 해설을 그 기준으로 따라옵니다. 해설이 어색하게 들리는 이유는 대부분 리액션만 있고 맥락이 없어서입니다. 먼저 지금 상황을 한 문장으로 말하고(리그 오브 레전드라면 '드래곤이 곧 나오는데 상대 정글이 방금 탑에서 보였습니다'), 다음으로 그래서 무엇을 할지 이유를 붙인 뒤('그래서 지금 바텀에서 먼저 싸움을 겁니다'), 결과가 나오면 짧은 리액션으로 마무리합니다. 발로란트라면 '스파이크 설치됐고 상대 두 명 남았습니다, 시간이 없으니 연막 뒤로 바로 해체하러 갑니다'처럼 같은 틀을 씁니다.
- 6말이 끊기는 구간과 말실수 처리하기부활 대기나 구매 시간처럼 별일 없는 구간에서는 다음 계획이나 상대 조합 이야기로 이어 가고, 그래도 늘어지는 부분은 편집에서 잘라 냅니다. '와', '아' 같은 감탄사만 반복하기보다 방금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한두 마디를 붙이면('와, 상대 점멸 빠졌습니다') 나중에 다시 봐도 어떤 장면인지 알 수 있습니다. 말이 꼬이면 얼버무리고 넘어가지 말고 잠깐 멈춘 뒤 그 문장을 처음부터 다시 말합니다. 멈춘 자리가 표시가 되어 편집에서 꼬인 문장만 찾아 잘라 내기 쉽습니다. 후시 녹음이라면 영상을 먼저 끝까지 보며 장면별로 할 말을 짧게 메모하고 장면 단위로 끊어 녹음합니다. 그러면 다시 녹음할 때도 그 조각만 바꾸면 됩니다.
- 7편집에서 목소리, 게임 소리, 배경 음악 균형 맞추기편집에서는 목소리가 가장 잘 들리고, 그다음 게임 소리, 배경 음악은 그보다 작게 깔리는 순서를 기준으로 합니다. 실시간 해설 녹화본은 원본 소리 전체 볼륨과 배경 음악 볼륨을 조절해 맞추고, 말이 끊긴 구간과 말실수는 잘라 냅니다. 후시 녹음은 편집 프로그램에서 음성 파일을 영상 위 별도 트랙에 얹고, 말하는 동안 게임 소리를 낮춥니다. YouTube에 올린다면 2026년 10월 13일 확인한 YouTube 권장 업로드 인코딩 설정의 오디오 항목은 AAC-LC 또는 Opus, 48kHz, 스테레오 384kbps입니다.
실시간 해설과 후시 녹음 비교
| 비교 기준 | 실시간 해설(플레이하며 말하기) | 후시 녹음(녹화 뒤 내레이션) |
|---|---|---|
| 녹음 시점 | 플레이하는 동안 바로 말합니다 | 녹화를 끝낸 뒤 영상을 보며 따로 녹음합니다 |
| 말의 성격 | 즉흥 반응과 순간 판단이 그대로 담깁니다 | 결과를 알고 정리한 설명과 분석이 됩니다 |
| 작업 시간 | 녹화가 곧 녹음이라 추가 녹음이 없습니다 | 영상을 보며 다시 녹음하고 맞추는 시간이 더 듭니다 |
| 실수 수정 | 말실수를 지우면 그 구간 화면도 함께 빠집니다 | 문장 단위로 다시 녹음할 수 있습니다 |
| 소리 처리 | 목소리와 게임 소리가 한 녹화에 함께 담기므로 녹음 전 균형이 중요합니다 | 목소리 파일이 따로 있어 잡음 처리와 볼륨을 목소리에만 적용할 수 있습니다 |
| 필요한 도구 | 마이크와 게임 소리를 함께 녹음하는 녹화 프로그램 | 녹화 프로그램, 녹음 프로그램, 음성 트랙을 얹을 편집 프로그램 |
| 잘 맞는 영상 | 한 판 통째 실황, 리액션 위주 하이라이트 | 공략, 플레이 분석, 장면별 해설 |
녹음 버튼 누르기 전 확인 목록
- 이번 영상을 실시간 해설로 할지 후시 녹음으로 할지 정했고, 후시 녹음이라면 플레이 중 마이크를 음소거했습니다.
- 마이크가 입 가까이 있고, 숨이 정면으로 들어가지 않는 각도입니다.
- 가장 큰 리액션으로 테스트해도 소리가 찢어지지 않습니다.
- 게임 소리는 헤드폰으로 듣고, 선풍기나 에어컨 같은 지속 소음을 줄였습니다.
- 이번 판에서 무엇을 보여 줄지 소개하는 첫 문장을 준비했습니다.
- 테스트 녹화에서 목소리가 게임 효과음에 묻히지 않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DOR로 실시간 해설 실황을 녹화하는 방법
DOR는 무료 Windows 앱으로, 지원 게임을 실행하면 자동으로 감지해 풀매치를 mp4로 녹화하고 게임 소리와 마이크를 함께 녹음합니다. 그래서 실시간 해설은 녹화 버튼을 따로 누르지 않아도 한 판을 플레이하는 것만으로 목소리까지 담깁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는 킬, 더블킬부터 펜타킬까지의 멀티킬, 오브젝트, 포탑 같은 장면이 하이라이트 클립으로 자동 저장되고 경기마다 POTG가 선정되므로, 해설한 교전을 풀매치에서 처음부터 찾지 않아도 됩니다. 자동 하이라이트 클립은 리그 오브 레전드와 발로란트를 포함한 7개 게임에서만 만들어지고, 그 밖의 지원 게임은 풀매치 녹화에서 장면을 직접 고릅니다. 지원 게임에서는 단축키로 직접 클립을 저장할 수도 있습니다. 앱 보관함의 구간 자르기로 쓸 부분만 16:9, 9:16, 1:1 비율로 남기고, 브라우저의 DOR 스튜디오에서 여러 장면을 합치고 볼륨과 배경 음악을 조절합니다. 배경 음악 고르기와 크기 맞추기는 게임 영상에 음악·효과음 넣는 법을 참고합니다. 다만 녹화가 끝난 뒤 목소리를 따로 녹음하는 후시 녹음, 목소리와 게임 소리를 나누는 트랙 분리, 잡음 필터는 DOR 기능이 아니므로 그 기능이 있는 다른 도구가 필요합니다. 녹화본에 목소리가 빠져 있다면 마이크 소리만 녹화 안 될 때에서 입력 장치와 권한을 점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