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립니다. 144hz 모니터로 경쟁전을 하면서 녹화할 때 프레임 손해를 거의 없애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인게임 프레임은 144로 그대로 두고, 녹화(캡처) 프레임만 60으로 분리하면 됩니다. 화면에 보이는 움직임은 144 그대로 부드럽고, 저장되는 영상만 60fps로 가볍게 남기는 구조라 컴퓨터가 받는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영상으로 남길 때는 60fps만 돼도 충분히 부드럽고 유튜브·치지직 같은 플랫폼도 보통 60fps까지만 받으니, 인게임 144와 녹화 60을 굳이 똑같이 맞출 이유가 없습니다.

왜 144hz로 녹화하면 프레임이 떨어질까
녹화는 매 프레임을 캡처하고, 인코딩(영상 압축)하고, 디스크에 저장하는 과정을 1초에 수십 번 반복합니다. 녹화 프레임을 144로 맞추면 이 과정을 1초에 144번 해야 하므로, 60으로 했을 때보다 캡처·인코딩 부담이 2.4배 가까이 늘어납니다. 그만큼 게임에 쓸 자원이 줄고, 결국 인게임 프레임이 같이 떨어집니다.
여기에 인코더 선택까지 겹칩니다. 인코더를 CPU(x264)로 두면 게임과 녹화가 같은 CPU를 두고 경쟁해서, 교전 같은 격한 장면에서 프레임이 뚝 떨어지기 쉽습니다. 반대로 GPU 인코더(엔비디아 NVENC, AMD AMF, 인텔 QuickSync)는 그래픽카드 안의 전용 회로로 인코딩을 처리하기 때문에 게임 성능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정리하면 프레임 손해의 두 축은 녹화 프레임을 너무 높게 잡는 것과 CPU 인코더를 쓰는 것이고, 이 두 가지만 바꿔도 대부분의 문제가 풀립니다.
핵심 원칙: 인게임 144 유지, 캡처 60 분리
그래서 설정의 목표는 딱 하나입니다. 게임은 144hz 그대로 돌리고, 녹화 파이프라인만 60fps와 GPU 인코더로 분리하는 것. 이렇게 하면 모니터에 보이는 화면은 144로 부드럽고, 저장되는 파일만 60으로 가벼워져서 경쟁전 감각을 거의 그대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인게임 프레임은 144(또는 모니터 주사율)로 유지하고, 녹화 프레임은 60으로, 인코더는 GPU(NVENC·AMF·QuickSync)로, 캡처는 게임 캡처를 우선 쓰는 것이 기본 조합입니다.
OBS에서 인게임과 녹화 프레임 분리하기
OBS Studio는 무료이고, 인게임과 녹화 프레임을 따로 잡을 수 있어 이 방식을 구현하기 좋습니다. 다만 캡처 방식과 인코더를 손으로 맞춰야 하니, 아래 순서대로 설정하시면 됩니다. 먼저 설정의 비디오 탭에서 'FPS 값'을 60으로 둡니다. 이 값은 게임 프레임이 아니라 OBS가 녹화할 때 쓰는 프레임이라, 60으로 둬도 게임은 여전히 144로 돌아갑니다. 바로 이 부분이 인게임과 캡처를 분리하는 지점입니다.
- 출력 프레임: 설정의 비디오 탭에서 FPS를 60으로 고정합니다.
- 인코더: 설정의 출력 탭에서 모드를 '고급'으로 바꾸고 NVIDIA NVENC 또는 AMD AMF를 고릅니다.
- 화질: 비트레이트보다 'CQP'(품질 기준) 모드를 쓰면 깔끔합니다.
- 캡처: '디스플레이 캡처'보다 '게임 캡처'를 먼저 쓰면 144hz 환경에서 프레임 손해가 적습니다.
특히 인코더 부분이 중요합니다. 인코딩을 그래픽카드로 넘기면 게임이 쓰는 CPU·메모리 부담이 줄어들어, 교전처럼 격한 장면에서도 프레임이 잘 버팁니다. 게임 캡처는 전체화면 전용 모드에서 가장 효율이 좋으니, 가능하면 창모드보다 전체화면 전용으로 플레이하세요.
경쟁전(FPS)에서 이렇게 적용하세요
발로란트나 오버워치 같은 경쟁전은 0.1초 차이로 교전이 갈리기 때문에, 녹화 때문에 인게임 프레임이 흔들리면 손해가 큽니다. 그래서 위 원칙이 특히 중요합니다. 발로란트나 오버워치처럼 빠른 슈팅 게임은 인게임 144 유지 + 녹화 60 분리 조합이 사실상 표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게임 내 프레임 제한은 모니터 주사율(144) 이상으로 충분히 열어 둡니다.
- 녹화는 60fps로 고정하고, 화질이 아쉬우면 비트레이트보다 해상도(1080p 유지)를 먼저 챙깁니다.
- 전체화면 전용 모드로 플레이하면 캡처 효율이 좋아져 입력 지연도 줄어듭니다.
- 카운터 스트라이크나 에이펙스 레전드처럼 프레임 민감한 게임도 같은 원칙이 그대로 적용됩니다.

도르(DOR)로 더 간단하게: 캡처와 인게임 프레임 분리
OBS는 강력하지만, 위 단계를 손으로 다 맞춰야 하고 하나라도 잘못 잡으면 오히려 프레임이 더 떨어집니다. 도르(DOR)는 이 분리 구조를 기본으로 갖고 있습니다. 캡처 프레임과 인게임 프레임이 분리돼 있어, 144hz 경쟁전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녹화가 돌아갑니다. 설정에서 인코더를 고르고 캡처 방식을 고민할 필요 없이, 켜 두면 게임은 144로 굴러갑니다.
여기에 더해 도르는 명장면을 자동으로 잡아 클립으로 남깁니다. 풀 영상을 통째로 무겁게 녹화해 두고 나중에 잘라내는 방식이 아니라, 킬·하이라이트 순간을 짧은 클립으로 바로 정리해 주기 때문에 디스크 부담도, 편집 시간도 줄어듭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처럼 한 판이 긴 게임에서도 핵심 장면만 골라 남길 수 있습니다.
144hz 녹화에서 프레임 손해를 줄이는 핵심은 한 문장입니다. 인게임은 144로 유지하고, 녹화는 60과 GPU 인코더로 분리하기. OBS로 직접 맞춰도 되고, 캡처와 인게임 프레임이 처음부터 분리된 도르(DOR)를 쓰면 더 간단하게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녹화를 켰을 때 인게임 프레임이 144에서 거의 떨어지지 않는지부터 확인하고, 경쟁전 감각을 지키면서 명장면까지 남기고 싶다면 오늘 설정부터 60으로 분리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