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크래프트에서 며칠 동안 지은 건물을 완성했거나 친구들과 엔더 드래곤을 쓰러뜨렸을 때, 스크린샷 몇 장으로는 그 과정이 전해지지 않습니다. 이 글은 마인크래프트를 PC에서 하며 DOR로 녹화하고, 길게 이어진 녹화본에서 보여 줄 장면만 찾아 잘라 링크로 친구에게 보내는 방법을 다룹니다. 마인크래프트는 한 판의 경계가 없는 게임이라 장면을 찾는 요령과 디스크 공간 관리가 다른 게임보다 중요하므로, 그 두 가지를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결과만 보낼지, 과정을 보낼지
마인크래프트 영상은 보내는 목적에 따라 자르는 방식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완성된 건물이나 작동하는 레드스톤 장치처럼 결과를 보여 주려면 한 바퀴 둘러보는 몇십 초 구간이면 충분합니다. 반면 맨땅에서 건물이 올라가는 과정이나 엔드로 들어가 드래곤을 쓰러뜨리기까지의 공략은 시작, 고비, 마무리를 각각 잘라 이어 붙여야 이야기가 됩니다. 마인크래프트 녹화 자체를 어떻게 준비하는지는 마인크래프트 녹화하는 법에서 따로 다룹니다.
마인크래프트 장면을 링크로 보내는 순서
- 1DOR를 설치하고 마인크래프트 실행하기DOR는 무료 Windows 데스크톱 앱이고, 설치해 두면 PC에서 마인크래프트를 실행할 때 자동으로 감지해 녹화를 시작합니다. 마인크래프트는 '플레이 전체 녹화' 방식이라 게임을 켠 순간부터 끈 순간까지가 하나의 영상으로 남고, 판마다 나뉘는 하이라이트는 없습니다. 서버 친구들과 음성으로 이야기한다면 마이크 소리도 게임 소리와 함께 녹음됩니다.
- 2긴 세션 전에 디스크 여유 공간 확인하기건축이나 서버 이벤트로 몇 시간씩 플레이하면 녹화 파일이 그만큼 커지고 디스크가 빨리 찹니다. DOR는 여유 공간이 20GB 미만이 되면 녹화를 자동으로 멈추므로, 중요한 이벤트가 있는 날에는 시작 전에 녹화가 저장되는 드라이브의 여유 공간을 넉넉히 확보해 둡니다. 이미 공유를 끝낸 오래된 녹화본을 정리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 3보여 줄 순간의 대략적인 시점 기억해 두기자동 클립이 없는 마인크래프트에서는 몇 시간짜리 영상 속에서 장면을 찾는 일이 가장 오래 걸립니다. 건물을 완성했을 때, 엔드 포털에 들어갔을 때처럼 보낼 만한 순간이 오면 게임을 시작한 지 대략 얼마나 지났는지 메모해 두면 나중에 보관함에서 그 근처로 바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 4보관함에서 구간 자르기게임을 끄면 녹화가 mp4로 저장되어 DOR 앱 보관함에 들어갑니다. 메모해 둔 시점 근처에서 시작과 끝을 지정하고, 출력 비율은 16:9, 9:16, 1:1 중에서 고릅니다. 레드스톤 장치처럼 화면 전체에 정보가 많은 장면은 16:9가 알아보기 쉽고, 친구가 휴대폰으로 볼 짧은 위기 탈출 장면은 9:16도 잘 어울립니다.
- 5엔더 드래곤 공략은 세 구간으로 나눠 합치기엔드에 들어가 드래곤을 쓰러뜨리기까지는 꽤 오래 걸리므로 통째로 보내면 지루해지기 쉽습니다. 포털에 진입하는 장면, 엔드 크리스털을 부수거나 위기를 넘기는 고비, 드래곤이 쓰러지는 장면을 각각 잘라, 설치 없이 브라우저에서 여는 DOR 스튜디오에서 하나로 합칩니다. 구간 사이에 텍스트로 상황을 적어 두면 흐름이 잘 보입니다.
- 6건축 완성은 착공 장면과 함께 보여 주기완성된 건물만 보여 주는 것보다 빈 땅이나 기초 공사 장면을 앞에 짧게 붙이면 얼마나 많이 지었는지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스튜디오에서 착공, 중간, 완성 구간을 합치고 배경 음악과 원본 소리의 볼륨을 맞춥니다. 과정을 직접 편집하고 싶어 하는 친구가 있다면 필요한 구간을 mp4로 내려받아 넘겨도 됩니다.
- 7서버 친구들에게 dor.gg 링크 보내기완성한 영상의 dor.gg 링크를 서버 친구들이 모인 메신저나 디스코드 채팅에 붙여넣습니다. 몇 시간짜리 원본을 전달할 필요 없이 잘라 낸 장면의 링크만 오가므로, 친구들은 게임에 접속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휴대폰 브라우저로 이벤트를 다시 볼 수 있습니다.
마인크래프트 장면별 녹화본 속 위치와 공유 전 손볼 점
| 보여 줄 상황 | 녹화본 안에서 찾는 단서 | 공유 전에 손볼 점 |
|---|---|---|
| 건축 완성 | 마지막 블록을 놓고 주변을 둘러보는 시점 | 완성 장면 앞에 착공 장면을 짧게 붙여 전후를 대비시킵니다 |
| 건축 과정 원본 | 작업을 시작한 시점부터 끝낸 시점까지 | 필요한 구간을 mp4로 내려받아 편집할 친구에게 넘길 수 있습니다 |
| 서버 친구들과 이벤트 | 친구들이 접속해 한곳에 모인 시점 | 채팅창에 다른 사람의 개인 정보가 보이지 않는지 확인합니다 |
| 엔더 드래곤 처치 | 엔드 포털에 들어간 시점부터 | 진입, 고비, 처치 세 구간으로 잘라 이어 붙입니다 |
| 레드스톤 장치 시연 | 레버나 버튼을 처음 작동한 시점 | 작동 순서가 한 화면에 보이도록 16:9로 둡니다 |
| 아찔한 위기 탈출 | 체력이 크게 줄어든 시점 전후 | 위기 직전 몇 초를 넣어야 상황이 이해됩니다 |
마인크래프트 영상을 보내기 전에
- 긴 세션을 시작하기 전에 녹화 드라이브의 여유 공간이 20GB보다 넉넉한지 확인했습니다.
- 보낼 장면의 대략적인 시점을 메모해 두었습니다.
- 건축 완성 영상에 착공이나 기초 공사 장면이 짧게 들어 있습니다.
- 엔더 드래곤 영상에 드래곤이 쓰러지는 순간까지 포함했습니다.
- 서버 채팅창이나 닉네임에 다른 사람이 원치 않을 정보가 보이지 않습니다.
- 레드스톤 장치 영상에서 작동 순서가 화면 안에 다 보입니다.
마인크래프트에서 DOR가 녹화하는 방식
DOR는 무료 Windows 앱이며, 마인크래프트를 실행하면 자동으로 감지해 게임을 켠 순간부터 끈 순간까지를 하나의 mp4 영상으로 보관함에 저장합니다. 매치 단위가 없는 게임이라 자동 하이라이트 클립은 없고, 원하는 장면은 녹화본에서 찾아 구간 자르기로 꺼냅니다. 디스크가 빨리 차는 편이며 여유 공간이 20GB 미만이면 녹화가 자동으로 멈춥니다. 몇 시간씩 녹화할 때 끊김을 줄이는 요령은 장시간 게임 녹화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NVIDIA 그래픽 카드라면 NVENC 하드웨어 인코딩이 기본입니다. 다듬은 장면은 dor.gg 링크로 전하면 되고, 링크를 연 친구는 아무것도 설치하지 않고 브라우저에서 봅니다. 함께 이벤트를 열 서버를 찾고 있다면 마인크래프트 서버 찾기도 참고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