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일반 고정 주사율 모니터로 롤이나 발로란트 같은 경쟁 게임을 한다면 수직 동기화는 끄고, G싱크나 G싱크 호환 프리싱크 모니터를 NVIDIA 그래픽 카드로 쓴다면 드라이버 쪽에서 켠 뒤 프레임 제한과 함께 쓰는 것이 답입니다.
수직 동기화는 화면 찢김(티어링)을 막으려고 그래픽 카드가 다 그린 프레임을 모니터의 다음 갱신 순간까지 붙잡아 둡니다. PC가 모니터보다 빨리 그리면 그 대기열 뒤로 프레임이 쌓이고, 마우스를 움직인 뒤 화면에 반영되기까지가 늦어집니다.
NVIDIA 공식 가이드도 찢김을 감수할 수 있다면 끄라고 강하게 권합니다. 다만 가변 주사율(VRR) 모니터는 모니터가 그래픽 카드에 맞춰 갱신하므로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이 글은 2026년 11월 3일 기준으로 NVIDIA·AMD·Microsoft·라이엇 게임즈 공식 문서와 Blur Busters의 입력 지연 실측을 확인해 정리했습니다. 설정을 만지기 전에 윈도우가 모니터를 최대 주사율로 돌리고 있는지부터 윈도우 11 모니터 주사율 설정법으로 확인하세요. 144Hz 모니터가 60Hz로 남아 있으면 아래 설정이 전부 다르게 동작합니다.
수직 동기화가 지연을 만드는 원리와 켜 둘 가치가 있는 경우
모니터는 정해진 간격으로 화면을 다시 그립니다. 144Hz면 한 번 갱신에 약 6.9ms, 60Hz면 약 16.7ms입니다. 수직 동기화를 끄면 그래픽 카드는 프레임이 완성되는 즉시 내보내기 때문에 모니터가 이전 프레임을 그리는 도중에도 화면이 바뀌고, 그 경계가 찢김으로 보입니다.
켜면 새 프레임은 다음 갱신까지 기다립니다. 프레임이 주사율보다 높게 나올 상황이면 이 기다림이 뒤로 번집니다. 그래픽 카드는 새 프레임을 둘 자리가 없고 CPU도 그 뒤에서 멈추니, 결국 화면에 나오는 프레임은 조금 전 입력으로 만들어진 것이 됩니다.
NVIDIA는 이를 디스플레이에서 생긴 역압이 시스템 전체로 퍼진다고 표현합니다. 버퍼 방식에 따라서도 체감이 달라집니다. Blur Busters에 따르면 전통적인 더블 버퍼 수직 동기화는 갱신 시점을 놓친 순간 프레임이 주사율의 절반으로 묶여 60Hz에서는 30까지 떨어집니다.
요즘 게임 대부분이 쓰는 트리플 버퍼는 이 급락을 막는 대신, 프레임이 주사율보다 높을 때 지연이 한 프레임 정도 더 붙습니다. Blur Busters 측정상 NVIDIA의 Fast Sync는 프레임이 주사율의 2~5배는 나와야 지연을 의미 있게 줄입니다.
G싱크(G-SYNC), G싱크 호환, 프리싱크(FreeSync) 같은 가변 주사율은 반대쪽에서 문제를 풉니다. 모니터가 프레임마다 갱신 시점을 맞추니 지원 범위 안에서는 찢김도 수직 동기화 대기도 생기지 않고, NVIDIA는 이를 두 장점을 모두 챙기는 방법이라고 부릅니다.
지연이 가장 낮은 것은 여전히 수직 동기화 끔이지만, Blur Busters 측정에서 같은 프레임일 때 G싱크와의 차이는 많아야 반 프레임 정도입니다. 드라이버 쪽 3D 설정 항목이 각각 무엇을 하는지는 NVIDIA 제어판 게임 설정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수직 동기화 제대로 맞추는 6단계
- 1주사율과 VRR 지원 여부 확인하기윈도우 11에서 시작 > 설정 > 시스템 > 디스플레이 > 고급 디스플레이를 엽니다. Microsoft 설명에 따르면 이 페이지의 디스플레이 정보 패널에 현재 주사율과 가변 주사율(VRR) 지원 여부가 표시됩니다. 고주사율 모니터인데 60Hz로 되어 있다면 '새로 고침 빈도 선택'에서 높은 값부터 고릅니다.
- 2지금 프레임이 어디쯤인지 보기게임에서 FPS 표시하는 법대로 FPS 카운터를 켜고 평소처럼 한 판 합니다. 프레임이 주사율보다 한참 높은지, 비슷한지, 자주 아래로 떨어지는지를 봐 두세요. 이 결과로 아래 표에서 어느 줄에 해당하는지가 정해집니다.
- 3G싱크·프리싱크 켜기먼저 모니터 자체 메뉴(OSD)에서 켜고, 그다음 그래픽 카드 소프트웨어에서 켭니다. NVIDIA 그래픽 카드라면 NVIDIA 앱의 시스템 메뉴에 있는 G-SYNC 항목(구형 제어판은 G-SYNC 설정 화면)에서 켭니다. AMD는 모니터 설정에서 FreeSync를 켠 뒤 AMD Software: Adrenalin Edition의 게임 또는 디스플레이 탭에서 상태를 확인하라고 안내합니다. Blur Busters는 인증받은 G싱크 호환 프리싱크 모니터에도 같은 권장 설정이 적용된다고 밝혔습니다.
- 4수직 동기화는 한 곳에서만 켜기NVIDIA 그래픽 카드로 VRR을 쓴다면 NVIDIA 앱의 그래픽 메뉴 프로그램 설정(제어판이라면 3D 설정 관리)에서 해당 게임의 수직 동기화를 켜고, 게임 안의 수직 동기화·더블 버퍼·트리플 버퍼 옵션은 모두 끕니다. 고정 주사율 모니터에서 지연을 최우선으로 한다면 반대로 게임 안에서 끄고, 드라이버가 강제로 켜 두지 않았는지도 확인합니다. NVIDIA는 창 모드나 MS 하이브리드 방식 노트북에서는 제어판 수직 동기화가 동작하지 않는다고 설명하니, 이때는 게임 안 옵션을 씁니다.
- 5프레임 제한을 주사율 바로 아래로VRR 모니터라면 제한은 게임 안 기능을 먼저 쓰고, 최대 주사율보다 최소 3 낮게 둡니다. 60Hz면 57, 120Hz면 117, 144Hz면 141입니다. 게임 옵션이 정해진 단계만 고를 수 있다면 NVIDIA 드라이버의 Max Frame Rate(최대 프레임 속도)로 정확한 값을 넣을 수 있습니다. Blur Busters 검증에 따르면 G싱크와 드라이버 수직 동기화를 켠 상태에서 Reflex를 쓰면 144Hz에서 약 138로 자동 제한됩니다. Blur Busters 설명대로 이 제한은 프레임을 VRR 범위 안에 붙잡아 두기 위한 것이라, 고정 주사율 모니터에서 수직 동기화를 끈 경우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 6Reflex나 저지연 모드 켜기발로란트 비디오 설정에는 NVIDIA Reflex Low Latency 옵션이 있어 끔, 켬, 켬+부스트(On + Boost) 중에서 고릅니다. 롤은 Reflex 옵션이 없고 DirectX 11로 돌아가 드라이버의 저지연 모드가 먹히는 쪽입니다. 둘 다 켜 두면 Reflex가 우선합니다. 상황별로 어떤 값을 고를지는 NVIDIA 저지연 모드 끔·켬·울트라 선택표에 정리했습니다.
내 환경에 맞는 수직 동기화 조합 (2026년 11월 3일 확인)
| 내 환경 | 수직 동기화 | 같이 맞출 설정 |
|---|---|---|
| VRR 없는 모니터로 경쟁 FPS, 프레임이 주사율보다 한참 높음 | 게임·드라이버 모두 끔 | 게임에 Reflex가 있으면 켬. 가장 낮은 지연 대신 약간의 찢김은 감수 |
| VRR 없음, 찢김이 거슬리는 RPG·싱글 게임 | 켬 | 입력 지연은 늘어남. 더블 버퍼면 프레임이 떨어지는 순간 주사율의 절반까지 내려감 |
| VRR 없음, 프레임이 주사율의 2~5배 | NVIDIA라면 Fast Sync도 선택지 | 여유가 부족하면 수직 동기화 수준의 지연과 끊김이 생김. G싱크와는 같이 쓰지 않음 |
| G싱크·G싱크 호환 모니터와 NVIDIA 그래픽 카드 | 드라이버에서 켬, 게임 안은 끔 | 최대 주사율보다 3 이상 낮게 제한(144Hz면 141). Reflex를 켜면 144Hz에서 약 138로 자동 제한 |
| 프리싱크 모니터와 AMD 그래픽 카드 | 프레임이 주사율을 자주 넘으면 켬 | 켜는 대신 프레임 제한도 가능(AMD 공식). FreeSync 상태는 AMD Software: Adrenalin Edition의 게임·디스플레이 탭에서 확인 |
| G싱크를 창 모드에서 쓰거나 MS 하이브리드 방식 노트북일 때 | 게임 안 수직 동기화 사용 | 제어판 수직 동기화는 전체 화면 앱에서만 동작하고 MS 하이브리드 노트북은 미지원(NVIDIA) |
| 사양이 부족해 롤 프레임이 흔들리는 PC | '수직 동기화 사용' 체크 해제 | 라이엇 공식 렉 해결 안내는 '최대 FPS 설정' 60 FPS와 함께 권장 |
결과를 판단하기 전에 확인할 것
- 윈도우에서 모니터가 최대 주사율로 설정돼 있다(60Hz로 남아 있지 않다)
- VRR을 모니터 메뉴와 그래픽 카드 소프트웨어 양쪽에서 켰다
- VRR 환경에서는 수직 동기화를 드라이버 한 곳에서만 켜고, 게임 안 수직 동기화·더블 버퍼·트리플 버퍼는 껐다
- VRR 환경이라면 프레임 제한이 최대 주사율보다 3 이상 낮거나, Reflex가 제한을 맡고 있다
- 설정은 하나씩 바꾸고, 같은 모드로 바꾸기 전과 후에 몇 판씩 해 봤다
설정 바꾸기 전후의 판을 DOR로 남겨 비교하기
수직 동기화를 바꾼 효과는 기억에 남는 한 번의 교전보다 판 단위로 비교해야 판단이 쉽습니다. DOR는 무료 Windows 게임 녹화 앱으로, 롤이나 발로란트를 켜면 자동으로 감지해 판 전체를 녹화하고 주요 장면을 따로 클립으로 남깁니다.
롤은 킬·멀티킬·오브젝트, 발로란트는 킬에 에이스·클러치 태그까지 붙고, 녹화본은 앱의 '내 클립'에 모입니다. 기존 설정으로 몇 판, 새 설정으로 몇 판 한 뒤 녹화본을 열어 교전과 한타 결과를 나란히 보세요.
찢김과 입력 지연의 손맛은 플레이하면서 내 모니터로 확인하고, 녹화본으로는 결과가 실제로 달라졌는지를 확인하는 식으로 나누면 됩니다. 남길 장면은 앱에서 16:9·9:16·1:1로 잘라 저장하고, DOR 스튜디오(dor.gg/studio)에서 여러 클립을 합칠 수 있습니다. 게임별 정보는 발로란트 페이지와 리그 오브 레전드 페이지에 있습니다.



